오는 2021년까지 무인택시 투입을 목표로 하는 폭스바겐은 올해 오로라와 무인차 도로 주행 시험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무인차 수천대를 시험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이를 위해 무인차 뿐만 아니라 전기차 연구를 위해 앞으로 5년간 340억유로(약 44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폭스바겐-오로라 협업은 이용자들의 요구에 맞추는 온디맨드(on-demand)에 응하고 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송 체제를 개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FT는 이번 제휴가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무인차 개발을 위해서라면 기술을 가진 다른 업체의 지원도 마다하지 않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오로라는 4일에는 현대차와도 무인차 개발 협업에 합의했다.
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개발팀을 이끌었던 크리스 엄슨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개발 이사 출신인 스털링 앤더슨이 지난해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무인차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데이터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무인차량부를 만든 드루 배그넬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가세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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