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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장, "잠실종합운동장 마이스 사업, 올 상반기내 첫삽 뜬다"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7 16:59

수정 2018.01.07 18:44

관광·컨벤션·미팅·엔터테인트먼트 등 세계 최대 마이스(MICE,부가가치가 큰 복합 전시 산업)단지로 조성되는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의 영동국제교류복합지구가 올해 상반기 내 본격 개발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일 본지와의 신년 단독인터뷰에서 "국제교류복합지구로 개발될 잠실종합운동장의 중앙정부의 타당성 조사가 끝났다"며 "(이 지역) 12만㎡를 10조원을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개발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 핵심 관계자는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대해 올해 상반기 안에 건축 허가를 내줄 방침"이라며 "이렇게 되면 현대차는 곧바로 GBC건립에 착공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현재 삼성동 코엑스∼현대차 GBC~잠실종합운의 MICE 단지 개발 ~송파의 롯데 123층 빌딩으로 이어지는 영동국제교류복합지구의 대단위 프로젝트가 세계최대의 마이스밸트로 이어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이 일대 3차 서비스 산업이 서울과 대한민국의 먹거리 산업을 주도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서울시는 현재의 잠실 종합운동장 가운데 메인스타디움을 각종 여가와 문화 행사를 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리모델링 한다는 계획이다. 서쪽편에 있는 야구장을 종합운동장내 북측 한강변으로 옮긴뒤 이 자리에 세계 최대의 7성급 호텔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메인스타디움 동편의 학생체육관을 헐어 50층규모의 호텔을 세우고 호텔 사이에 위치해 있는 현재의 주차장시설 등지에 각각의 컨벤션 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박시장은 "서울의 앞선 선진행정을 통해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세계 나라와 도시들에게 서울의 선진행정을 전파시켜 국내기업들의 수익 창출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시장은 지난 서울시장 6년간 도시외교를 활발하게 펼쳐 국내기업이 해외진출을 견인시켜 7500억원 가량의 수익 창출을 이뤄냈다.


한편 서울시는 도시 정책의 연잔선상에서 서울시가 줄곧 추진하고 있는 신(新)북방외교와 관련,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평양의 도시계획과 (평양)대동강변의 역사유적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남포공단에 서울의 경공업 중심도시의 진출계획 등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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