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오석근 영화감독(57·사진)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오 신임 위원장은 '네 멋대로 해라' '101번째 프로포즈' 같은 작품을 연출한 영화감독 출신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장,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다양한 영화현장 경험과 이해를 쌓았다. 오 신임 위원장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영진위의 조직 혁신 및 영화산업 공정환경 조성, 독립.예술영화 생태계 활성화 등 영화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신임 영진위원장 임명으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이후 실추된 영화진흥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다양한 영화정책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1월 7일까지 3년간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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