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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8일 달러/원 환율 0.70원 ↓... 1062.00원 개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8 09:13

수정 2018.01.08 09:13

외국인 순매수 나오면 1050원 후반대 저점 갈 수 있어
달러/원 환율 예상레인지 1057~1065원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0.70원 하락한 1062.00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10분 현재 환율은 1062.05원을 기록하며 개장 환율과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NDF 1개월물은 1061.55원을 최종 호가했다. 스왑포인트(-0.80원)를 가감하면 전거래일 현물환 종가(1062.70원)보다 0.35원 떨어진 것이다.

시장에선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자 투자자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남북한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원화 강세 재료가 힘을 받으면서 1060원 지지선을 두고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도 있지만, 외국인이 증시에서 순매수를 지속할 경우 1050원 대 후반까지 저점을 열어 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EB하나은행은 8일 보고서에서 "8일 장에선 전일 종가 수준으로 개장한 후로 수급상황에 따른 외국인 움직임으로 1060원 선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지난주 달러 매물이 풍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하방 압력이 유효하겠지만, 엔/원 재정환율이 930원대로 하락한 점, 당국 경계감 등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1057~1067원 선에서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1060원 선에서 형성된 단기 하단 인식에도 글로벌 달러 약세기조, 리스크온 분위기,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으로 하단을 낮출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지만 엔/원 재정환율이 저점을 경신하는 등 외환당국 경계감이 강해지면 하락 속도는 조절될 것"으로 분석했다.
달러/원 환율이 1057~1065원 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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