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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다나스는 가사화폐 관련 신규사업 제안으로 바른테크놀로지의 실적 증대를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바른테크놀로지는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양사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공방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테크놀로지는 44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내는 등 적대적 M&A를 방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저평가된 바른테크놀로지의 흐름 역시 가상화폐 관련주인 다나스의 영향을 받아 동반 상승효과를 누리다가 가상화폐 사업을 확정한 바 없다고 5일 부인하면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다나스의 주주제안 이후 소액 주주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신사업으로 가상화폐라니 놀랍다", "국내 최초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라 기대된다", 시총 200억대 가상화폐주 등극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다가 5일 회사의 입장표명이 나오면서, 소액 주주들은 가상화폐 사업을 '안한다'가 아니라 '확정한바 없다'는 표현에 의미를 두고 다소 애매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가상화폐 열풍 속에서 거래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정보포털사이트 ‘테넥스(10x.kr)`를 베타 오픈해 눈길을 끌었다. 테넥스는 가상화폐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투자자의 관심도가 높은 이슈 중심으로 편집해 투자정보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테이블차트를 통해 거래소별 실시간 시세와 변동률, 24시간 최고가 및 최저가, 거래량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다나스는 현재 베타 오픈 상태인 테넥스의 정식 론칭을 이달 중으로 정하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향후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직접 엄선한 산업별 주요 이슈와 국가별 지원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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