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립광주과학관 관장에 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김 관장은 조선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대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조선대학교 수학과 교수, 학과장, 중앙도서관장 및 대한수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 관장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광주시 생활과학교실 사업단장으로 활동하며 과학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김 관장의 주요 저서로는 △생활과 수학 △금융과 수학 △선형대수학 등이 있다. 김 관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 △대한수학회 특별공로상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김 관장은 앞으로 3년간 국립광주과학관을 이끌게 된다. 김 관장은 "다른 지역에서 언제든 찾아오고 필요하면 찾아가는 과학관이 돼야 하다"며 "과학 전시는 물론 학교 밖 과학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 보급 등 창의적 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과학관의 역할과 운영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고 미래 융합산업의 기초가 되는 기초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까지 아우르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국립부산과학관 관장에 고현숙 신라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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