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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문자.. 비슷한 횟수로 보내야 더 행복 <연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8 16:09

수정 2018.01.08 17:33

카톡, 문자.. 비슷한 횟수로 보내야 더 행복

스마트폰 메시지를 보내는 습관이 비슷한 커플이 관계 만족도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페이스대 심리학과 리오나 트루브 박사팀은 연인이 있는 19~29세 성인남녀 205명을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 이용 행태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과 그의 파트너가 메시지 대화를 시작한 빈도, 인사말, 애정 표현, 직접 말하기 어려운 문제 제기, 분노나 좌절감 표현 등을 얼마나 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참가자들은 '얼마나 파트너를 사랑하냐'던가 '파트너가 얼마나 당신이 필요한 부분을 충족시켜주냐' 등의 관계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하루에 비슷한 횟수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커플은 한쪽이 일방적으로 훨씬 많은 양의 연락을 하는 커플들보다 관계 만족도 점수가 더 높았다.


트루브 박사는 '안녕'이라는 단순한 내용일지라도 이는 '애정 표현'이나 두 사람이 서로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메시지 습관의 유사성이 연인 관계의 행복에 매우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인간 행동과 컴퓨터' 최신호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이 소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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