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후원은 부산지역 대표 농구동호회 이니셜디(회장 우상헌)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농구는 한 팀 5명이 함께 뛰는 스포츠로 학교 농구부 정원은 12명이다. 농구대회에 출전했을 때 후보·교체 선수 등 원활하게 팀을 꾸릴 수 있는 숫자다.
하지만 동주여고 농구부는 불과 6명의 선수로 팀을 꾸린 어려운 환경임에도 지난해 종별 우승과 왕중왕전 준우승의 성적을 내며 '전통적인 강호'란 평가에 걸맞은 저력을 보여줬다.
부산대 여자 농구부는 창단 3년만인 지난해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국체전에서도 준우승에 이름을 올리면서 대학·실업팀의 '신흥 강호'로 주목받았다.
유에이에스 김 대표는 "엘리트 여자 농구부 후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유소년 선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니셜디 우 회장도 "동주여고 농구부를 12년간 지원하면서 항상 후원이 부족했는데 이번에 언더아머 측이 선뜻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농구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후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에이에스는 언더아머의 유통업체로 경성대·광복·부산대·사상 등 부산에 4개를 비롯해 전국 9개 언더아머 매장을 운영 중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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