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가치가 연이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유로화는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알렌 본 매렌 덴마크 단스케은행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비농업 고용인구 지표가 부진했지만 지난주 유로/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단기 하락으로 전환될 준비를 마쳤다"고 분석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단기 하락세를 보이면서 '1.16~1.21달러' 선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콤 체크(5505)에 따르면 유로/달러 현물환 환율은 지난 2일 1.2056달러에서 8일엔 1.1968달러로 하락했다. 환율이 떨어지는 것은 기준 통화인 유로화가 달러보다 가치가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2분기 전에는 기존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주 ECB 회의 개요에선 다시 한번 ECB가 지난 12월 이후로 실질적인 정책 변화에 나서지 않았다는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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