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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항셍지수 초반 3만1000선 ↑...10년래 최고 수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9 11:23

수정 2018.01.09 11:23

홍콩증시는 최근 상승장을 전개했다. 9일 장에서도 항셍지수(홍콩)가 장초반 3만1001.48을 기록해 3만1000선을 돌파했다. 항셍지수는 재차 10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 중이다.

개장과 함께 대량 매수세가 유입해 지수는 상승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는 급락했지만 다시 '사자' 행렬이 나오면서 반등했다. 오전 11시6분 현재 0.12% 오른 30936.51을 기록중이다.

텐센트홀딩스가 장 한때 441홍콩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전장대비 0.14% 오른 439.2홍콩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장에선 "현재 항셍지수에서 나타나는 상승 흐름은 지난 2007년과 2015년 상승장과는 다른 양상이다"면서 "다수 투자자는 현재 홍콩증시가 대세 상승장에 접어들었고, 지수 상승을 이끄는 것은 실적이 뛰어나고 성장성이 확실한 업계 대표주, 대형 우량주다"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경제포털 동방재부는 "세계경제 동조화가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단위로 자산배치가 진행 중이다"면서 "중국 본토 투자자는 이제 중국 본토주 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고 9일 보도했다.

해외투자에 관심이 쏠리면서 중국본토 투자자들이 홍콩증시 투자를 확대 중이라고 분석했다.
후강통, 선강통 등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간 교차거래 체제가 확립된 후로 중국 본토내 기관 투자 수요가 홍콩 증시를 부양하는데 힘을 실어줬다고 전했다.

/사진=동방재부 항셍지수 최근 3개월 일봉차트 ↑
/사진=동방재부 항셍지수 최근 3개월 일봉차트 ↑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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