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가을부터 3선 도전에 대한 입장을 요구를 받았다"며 "처음부터 시작한 것이 수원시장이고, 지금껏 다른 영역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3선에 성공하면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 △100만 대도시 특례 추진 △수원도시공사 설립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관광객 1000만 시대 준비 등 수원시의 주요 현안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염 시장은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것은 수원의 도시경쟁력을 통해 한국사회 리모델링의 촉매제를 만드는 것"이라며 "그것이 한국의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이제 인구 125만명이 아닌 130만명의 광역자치단체보다 더 큰 기초지자체로, 이렇게 커진 '수원호'라는 배를 이끌려면 뱃길을 잘 아는 선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방분권개헌을 통해 시민의 정부를 완성해야하고, 새정부가 들어선 지금이 지방분권개헌을 이룰 호기"라며 "3선 시장이 돼 지방분권개헌 실현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년 계획으로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해 '이전후보지 선정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예비이전 후보지 주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원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예비이전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염 시장은 "국민참여형 지방분권 개헌은 앞으로 지방자치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우리 시는 전국적으로 지방분권 개헌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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