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AREX)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일보다 5일 앞선 13일에 ‘인천공항2터미널역’ 운영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인천공항2터미널역은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을 잇는 공항철도의 13번째 역으로 기존 인천국제공항역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공항철도 노선을 5.8㎞ 연장해 신설된 시종착역이다.
특히 인천공항2터미널역은 인천공항1터미널역과는 달리 철도승강장에서 59m만 걸으면 바로 여객터미널에 진입할 수 있어 공항 접근성이 훨씬 좋다.
또 공항철도의 직통열차, 일반열차와 KTX(고속철도) 승강장이 각각 분리되어 있어 열차탑승객의 혼선을 방지하는 구조로 꾸며졌다.
이번 인천공항2터미널역 개통으로 공항철도 일반열차는 서울역을 출발하여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66분 동안 총 13개 역에 정차한다. 인천공항2터미널역에서 오전 5시 23분부터 오후 11시 50분까지 5~12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공항철도 급행노선인 직통열차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1,2터미널역까지 논스톱으로 운행되고 각각 43분, 51분 소요된다. 인천공항2터미널역에서 오전 5시 20분부터 오후 10시 40분까지 4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항공사 전용으로 탑승수속이 진행된다. 사전에 탑승수속 터미널을 확인해 잘못 내리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공항철도는 인천공항2터미널역 개통 후 고객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열차운행과 관제시스템, 역사 설비 점검을 마치고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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