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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 "온산 프로젝트 마무리 만전 기해달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9 13:57

수정 2018.01.09 13:57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마포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올해 경영방침 등을 설명하고 있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마포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올해 경영방침 등을 설명하고 있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4월 상업가동하는 울산 온산 고도화시설 프로젝트를 올해 최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알 감디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마포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막바지 단계인 온산 프로젝트와 관련해 "마지막 1%의 세밀한 차이가 명품을 만들기도 하고, 반대로 100%의 실패를 부를 수도 있다”며 “지금까지 잘 해온 것처럼 프로젝트 건설과 가동이 계획된 일정과 예산 내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알 감디 대표는 올해 4대 핵심과제로 온산 잔사유 고도화(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공과 안정적 가동 외에도 회사 핵심가치인 EPICS(최고, 열정, 정도, 협력, 나눔) 내재화와 실천, 안전운전과 운영 안정성 강화 및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으로 경쟁력 강화, 비전 2025 달성 및 미래환경변화 대응에 역점을 제시했다.

특히, 알 감디 대표는 "RUC, ODC 프로젝트는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당초 목표로 했던 올해 4월 기계적 완공을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업조직은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구축하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다른 지원조직이나 신규 프로젝트의 성공적 가동과 운영에 필요한 인적, 물적, 제도적 지원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유기적으로 협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4조8000억원의 초대형 투자사업인 온산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상업생산에 들어가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석유화학사업인 올레핀 다운스트림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올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 작업도 추진한다.
알 감디 대표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기술을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에쓰오일은 지난해 빅데이터팀을 신설했으며, 올해는 생산, 안전, 마케팅, 물류, 인사 등 경영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찾을 계획이다.


아울러, 알 감디 대표는 “지난해 '비전 2025'와 함께 이를 달성하기 위한 투자 로드맵을 수립했다”며 “올해에는 이런 투자 안들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RUC, ODC 프로젝트 이후의 새로운 성장동력 프로젝트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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