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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콘 기업 에스지이, 친환경 사업 기반 제2도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0 15:42

수정 2018.01.10 15:42

아스콘 기업 에스지이, 친환경 사업 기반 제2도약


에스지이가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제2도약을 꿈꾼다.

박창호 에스지이 대표이사 (사진)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은 에스지이가 업그레이드(Up grade)와 리사이클링(Re cycling)을 합쳐진 Up-Cycling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에스지이의 주사업인 아스콘 산업은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도로유지보수, 공항, 항만시설 등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핵심자재이다. 2016년기준 국내 아스콘시장은 약 2조5000억원 규모이다. 이중 서울/경인지역 시장이 24.1%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기준 최대 수요처인 서울·경인지역내에서 에스지이의 시장점유율 26.7%를 달성, 명실상부 No.1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에스지이는 아스콘 산업 내 친환경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2012년 폐아스콘을 순환시켜 다시 사용 가능하도록 만드는 순환아스콘 개발과 생산온도를 낮춤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20% 낮추는 중온아스콘, 국토부와 환경부의 권고에 따라 자체 개발에 성공한 재생첨가제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한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상용화된 ECO아스콘을 2015년부터 국토부 산하 건설기술연구원과 에스지이가 국내 최초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 지난해 서울·인천 시험포장에 성공했다.

아스콘의 주원자재인 골재를 제철 생산 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인 슬래그로 대체한 제품이다. 이러한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기술 및 시장을 에스지이가 선도해가고 있다.

박 대표는 “’순환’과 ‘재생’ 사업기반에 필수 원자재 직접 생산, 친환경 고부가가치 아스콘 제품 개발로 수도권 독점 공급권 확보, 사업영역 수도권 전지역 확대를 통해 2020년까지 Up-Cycling 컴퍼니를 완성해 지속성장 모델을 만들 것” 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기준 매출액은 936억원, 영업이익 115억원, 영업이익률 12.3%를 달성했다. 최근 4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연평균 45.3%, 47.4% 성장했다.
2017년 3·4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860억원과 영업이익 80억원을 시현했다.

공모자금은 63.7%를 생산증대를 위한 제조시절 확대에 사용 할 계획이며, 나머지 36.3%는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1월 11일부터 12일 양일간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희망공모 밴드가는 6300원~7200원, 공모금액은 197억원~225억원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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