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이가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제2도약을 꿈꾼다.
박창호 에스지이 대표이사 (사진)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은 에스지이가 업그레이드(Up grade)와 리사이클링(Re cycling)을 합쳐진 Up-Cycling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에스지이의 주사업인 아스콘 산업은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도로유지보수, 공항, 항만시설 등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핵심자재이다. 2016년기준 국내 아스콘시장은 약 2조5000억원 규모이다. 이중 서울/경인지역 시장이 24.1%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기준 최대 수요처인 서울·경인지역내에서 에스지이의 시장점유율 26.7%를 달성, 명실상부 No.1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에스지이는 아스콘 산업 내 친환경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2012년 폐아스콘을 순환시켜 다시 사용 가능하도록 만드는 순환아스콘 개발과 생산온도를 낮춤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20% 낮추는 중온아스콘, 국토부와 환경부의 권고에 따라 자체 개발에 성공한 재생첨가제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한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상용화된 ECO아스콘을 2015년부터 국토부 산하 건설기술연구원과 에스지이가 국내 최초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 지난해 서울·인천 시험포장에 성공했다.
아스콘의 주원자재인 골재를 제철 생산 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인 슬래그로 대체한 제품이다. 이러한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기술 및 시장을 에스지이가 선도해가고 있다.
박 대표는 “’순환’과 ‘재생’ 사업기반에 필수 원자재 직접 생산, 친환경 고부가가치 아스콘 제품 개발로 수도권 독점 공급권 확보, 사업영역 수도권 전지역 확대를 통해 2020년까지 Up-Cycling 컴퍼니를 완성해 지속성장 모델을 만들 것” 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기준 매출액은 936억원, 영업이익 115억원, 영업이익률 12.3%를 달성했다. 최근 4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연평균 45.3%, 47.4% 성장했다. 2017년 3·4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860억원과 영업이익 80억원을 시현했다.
공모자금은 63.7%를 생산증대를 위한 제조시절 확대에 사용 할 계획이며, 나머지 36.3%는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1월 11일부터 12일 양일간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희망공모 밴드가는 6300원~7200원, 공모금액은 197억원~225억원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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