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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통신사, 적정 공사비 반영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0 18:04

수정 2018.01.10 18:04

정보통신 공사업체 방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서울 백범로 나우스넷에서 열린 '최저임금 및 고용안정 관련 정보통신공사업체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서울 백범로 나우스넷에서 열린 '최저임금 및 고용안정 관련 정보통신공사업체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사진)은 10일 "5G(5세대) 이동통신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선 통신사와 공사업계 간 상생협력을 통한 통신 분야 발전이 필수적"이라며 "통신사들이 공사 발주 시 적정 공사원가가 반영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백범로에 위치한 정보통신공사업체인 나우스넷을 방문, 업계 근무환경 및 하도급 관계 개선 등 상생협력 방안을 점검했다.

현재 정보통신공사업체는 약 9400여개, 근로자는 264만여 명이다. 이 중 상용근로자 수는 41만6000명, 일용 근로자 수는 223만여 명이다.

과기정통부 통신서비스기반팀 관계자는 "정보통신공사업은 그동안 방송.통신 산업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면서 "하지만 건설경기 하락으로 최근 3년간 공사업계 전체 수급액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실제로 연간 공사업 수급액이 10억 원 미만인 업체가 5470개사(6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간담회에 참석한 공사업체 대표들은 최근 수급액 감소를 비롯해 통신 공사 발주 시, '통신사→자회사→협력업체'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공사 단가가 낮아지는 등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정보통신공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통신사 발주 시 적정 공사비가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향후 장.차관이 소프트웨어(SW)와 정보서비스 및 방송업계 등을 순차 방문해 정보통신 분야에서 고용안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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