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근무환경 개선·지난해 741명 신규 고용
이런 시점에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추진 중인 고용 창출 관련 프로젝트로 큰 도움을 받았다.
강 대표는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으로 4명의 청년 인재를 신규 채용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근로자들까지 만족도가 높다"면서 "회사의 성장 엔진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무척 다행스럽다"고 매우 만족해했다.
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은 지난 한 해 동안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 일환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한 350여건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최고등급(S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산업별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전국 단위의 사업. 최고등급을 받은 '청년들이여 응답하라! 청년 잡(Job) 고(GO) 산업단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사업'(이하 사업)은 시와 대구TP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의 근무환경에 대한 오래된 선입견을 바꾸고자 지역기업을 △취직하고 싶은 직장 △오래 일하고 싶은 직장 △자랑하고 싶은 직장으로 변화시킨다는 목표 아래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공사를 지원했다.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회의실을 비롯한 사무공간에서부터 휴게시설, 화장실, 구내식당, 체육시설, 샤워실 등 복지공간까지 개·보수 또는 신축하는 공사 84건을 실제로 지원, 390여명을 신규로 채용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구역인 성서산업단지 내 기존 재직자들을 위해 사외 기숙사(원룸, 빌라,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임차비용도 지원하는 등 근로자들의 개인 여가 시간 확보 및 장기재직 유도에도 힘써왔다. 지난 2016년도부터 총 250여명의 근로자가 기숙사 지원 혜택을 받았다.
권업 대구TP원장은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층의 역외유출 방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와 대구TP는 지난해 △근무환경개선 47개사 지원(49건)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용 지원(131명) △(미니)채용박람회 23회 개최 △지역 우수기업 탐방 26개사(804명 참여) △용접 및 기계제품 설계제작 전문인력 양성 5개 과정 운영(100명 참여) 등 총 741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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