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 교통사고를 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1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A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경위는 이날 새벽 0시 11분께 강북 수유동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차량을 몰다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0.074%였다.
이 사고로 당시 택시 안에 있던 운전자와 승객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위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경위가 소속된 서울청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후 A경위가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며 “조만간 A경위를 불러 사실관계를 정확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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