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기자] 천주교 111개 성지 가운데 한 곳인 제주 추자도 '황경한((黃景漢)의 묘' 일대가 자연생태 휴양공원으로 조성된다.
이곳은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황사영 알렉시오와 제주관노로 유배된 정난주 마리아 부부의 아들인 황경한이 묻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묘 앞 전망 좋은 곳에서 보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펼쳐진다.
도는 이에 대해 추자지역 주민들이 지역 특색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휴양 공원 조성 필요성을 제기함에 따라, 올해 공원 용역비 1억2000만원을 편성, 섬 특성에 최적화된 친환경적 자연생태 경관의 공원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승찬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안정적인 뱃길 확보와 함께 천주교 성지 개발과 관련 콘텐츠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적극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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