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우강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간단한 상차식과 함께 해나루쌀 10t이 호주 시드니 수출 길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당진쌀은 지난해 호주와 뉴질랜드, 아랍에미리트, 몽골, 태국 등으로 123t이 수출되며 해외에서도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19만8300달러로 한화 약 2억1220만 원 수준이다.
해나루쌀을 비롯한 당진쌀이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것은 우수한 품질 외에도 당진시가 수출에 필요한 표준 물류비의 25%를 지원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있기 때문이다.
당진시와 농협 등 관련기관이 협력해 수출용 쌀 생산기반을 조성한 것도 해나루쌀 수출에 한 몫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뉴질랜드로 수출된 해나루쌀이 대표적이다. 이 쌀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와 송악농협, 해나루쌀통합RPC가 협력해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일원에 50여㏊ 규모로 조성한 수출쌀시범단지에서 생산됐다.
당진시 관계자는 “몽골과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당진쌀 수출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이미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소비 촉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