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강근주 기자]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은 최근 왕송호수 일대 생태환경 모니터링 활동 중 천연기념물 201호로 지정돼 환경부의 멸종위기 2급 조류로 관리 중인 큰고니를 카메라에 포착했다.
큰고니는 긴 목과 노란 부리에 흰색의 깃털을 가진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백조로 유럽과 러시아 일대에서 번식하며, 의왕시 왕송호수 등지로 남하 이동해 월동하는 겨울철에 희귀하게 만나볼 수 있는 철새다.
조류생태과학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왕송호수에는 큰고니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과 멸종위기종 2급으로 관리 중인 큰기러기 등 다수 개체의 활발한 먹이활동을 함께 관찰했다.
이성훈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겨울철 눈 덮인 왕송호수에서 멋진 자연경관과 신기한 철새를 감상하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겨울추억을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은 지역주민을 왕송호수 모니터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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