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승석 기자】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민생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다양한 목 마른 목소리를 듣고 서민경제 등 민생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는 ‘지혜의 원탁 및 현장방문’ 첫 지역으로 동서학동과 서서학동을 찾았다.
김 시장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시작된 현장방문지인 이들 동 주민들을 만나 “전주의 지도를 보면 운명을 바꿀 공간이 바로 서학동과 한옥마을을 포함한 구도심”이라며 “이러한 구도심 100만평은 전주의 운명을 바꾸고 대한민국 대표도시를 만들 공간으로, 아시아의 뜨거운 심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이날 찾은 동서학동과 서서학동은 연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한옥마을과 인접한데다, 대한민국 무형유산의 보고인 국립무형유산원, 서학동 예술인마을 등이 위치하고 있어 전주 구도심 아시아 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의 주요한 축으로 손꼽힌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과 오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각각 진행된 동서학동·서서학동 연두 순방에서 지역 현안인 △구도심 아시아 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 △서학예술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립무형유산원 문화시설지구 조성사업 △전통한지 생산시설 구축 △농촌관광 거점마을 ‘원색장 명화마을’ 조성 △원도심 지역별 발전계획 수립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주민들의 지혜를 모으고 의견을 수렴하는 지혜의 원탁을 통해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친 후에는 서학예술마을 현장센터와 초록우산 종합복지관 소나무공동체, 올해 신규 등록된 영동아파트 경로당 등 민생현장을 방문해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 들었다.
시는 처음 실시된 연두순방 및 현장방문 시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각 동별 추진계획을 수립해 ‘2018 지혜의 원탁 및 현장방문’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전주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의 삶과 도시의 품격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산업을 발전시켜 글로벌 리더도시로 만들겠다는 ‘가장 한국적인 세계도시 전주 플랜’을 구체화해나갈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천년이 넘는 역사와 시민의 힘으로 전주가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시기가 왔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가 됐다”라며 “앞으로 수년간이 우리 전주의 운명을 결정할 가장 중요할 시기인 만큼,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고 싶은 부모의 마음처럼 전주도 아시아 문화심장터를 중심으로 멋진 전주로 도약해 우리의 운명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매년 관내 33개 동을 돌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민생현장을 찾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도약과 삶의 질을 높이는 일자리 강화, 미래 명품도시 기반 구축, 가장 인간적인 복지정책 확대의 시정 등 4대 목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사업들을 시민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