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인천공항 T2 개장 맞춰 60여 식음 매장 오픈… '맛집 경쟁'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7 17:19

수정 2018.01.17 17:19

T2 : 제2여객터미널
SPC그룹.롯데지알에스.아워홈 등 외식.단체급식업체
식음료컨세션사업 등 통해 다양한 외식 브랜드 선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17일 열린 쉐이크쉑 6호점 개점 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로버트 던 주한미국대사관 상무참사관, 임남수 인천공항공사 여객서비스본부장,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최석원 파리크라상 대표, 션 웨그너 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 오퍼레이션 디렉터(왼쪽 세번째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17일 열린 쉐이크쉑 6호점 개점 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로버트 던 주한미국대사관 상무참사관, 임남수 인천공항공사 여객서비스본부장,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최석원 파리크라상 대표, 션 웨그너 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 오퍼레이션 디렉터(왼쪽 세번째부터)

연간 1800만명의 관광객이 이용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18일 개장되면서 이들이 입맛을 사로잡을 맛집 경쟁도 본격 점화됐다.

■맛집 총출동 '맛있는 공항' 열어

1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식 개장에 맞춰 공항 입.출국장 등에 60여개의 식음 매장이 일제히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특히 이름만들어도 알 만한 대형외식업체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물론이고 미쉐린 셰프가 운영하는 검증된 식당 등 유명 맛집이 대거 들어서 '비싸고 맛이 없다'는 공항 음식에 대한 편견을 캘 것으로 보인다.

우선 파리바게뜨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과 롯데지알에스, 아워홈 등 외식 및 단체급식 업체들이 식음료컨세션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선보인다. 인천공항 2터미널에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 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취항하며 연간 이용객은 1800만명으로 예상된다.


■SPC,꽃파는 빵집 등 이색 매장 눈길

SPC그룹은 제2여객터미널에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쉐이크쉑 등 18개 브랜드의 식음 매장을 운영한다. SPC그룹은 2007년부터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10년 이상 식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1층 입국장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플라워점'은 수제떡 브랜드 '빚은'과 함께 꽃집인 '라페트'가 공간을 함께 쓰는 공유 매장으로 운영된다. 지하 1층에는 프리미엄 뉴욕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운영된다.커피앳웍스, 잠바주스 등 음료 브랜드와 빚은, 배스킨라빈스 등 디저트 브랜드도 함께 운영한다.파리바게뜨 가든점 관계자는 "1층은 정원형태, 2층은 꽃집과 결합한 매장으로 친환경 분위기를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아워홈, 한식 '미담길' 운영

아워홈은 제2여객터미널 4곳에서 총 매장면적 3086㎡ 규모의 다양한 매장을 선보인다. 제2여객터미널 식음사업자 중 최대 규모다. 면세구역인 4층 동편과 서편에는 '아워홈 푸디움'을 운영한다. 푸디움은 '코리아 가든'과 '어반 스퀘어'를 주제로 동양과 서양의 품격있는 음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가족회관, 순희네빈대떡, 서대문한옥집 등 전국 한식 맛집을 8개 모은 '한식미담길'을 선보인다. 간편히 떡볶이와 분식을 즐길 수 있는 '별미분식'도 문을 연다.


■롯데리아.미쉐린 쉐프 한식당 '평화옥'까지

롯데지알에스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 계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물론 미쉐린 2스타 쉐프의 정통 한식도 선보인다. 4층의 '평화옥'은 뉴욕과 서울에서 미쉐린 2스타 식당을 운영하는 임정식 쉐프가 운영한다.
롯데지알에스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빌라드샬롯을 비롯해 롯데리아, 크리스피 크림 도넛, 샌드위치 브랜드 파머박스, 키즈카페 리틀잇츠 등 19개 브랜드로 24개 매장을 운영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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