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대형견과 아기자기한 동물들의 우정을 담은 SNS가 화제다.
브라질의 한 가정은 골든 리트리버 '밥'과 '말리'를 키우고 있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자메이카가 낳은 유명 가수 '밥 말리'의 이름을 땄다.
두 리트리버는 잉꼬 등 새 8마리와 미니 햄스터 1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특히 밥과 작은 동물들이 함께 촬영된 일상 사진은 인스타그램에서 큰 감동과 따뜻함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을 보면 밥과 새들은 같은 이불을 덮기도 하고, 햄스터와 함께 낮잠을 청할 때도 있다. 새들이 머리 위에 올라오거나 햄스터가 코끝을 등반하더라도 평온하게 그 순간을 즐기고 있다. 성격이 온화해 베이비시터로도 유명한 리트리버 종이 아니었다면 좁은 공간에서 다양한 동물이 공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처럼 온화한 대형견 '밥'과 '말리'의 인스타그램은 팔로워 3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