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2주간 육사와 공사에서 각각 실시
군의 리더가 될 육·해·공 각군 사관생도들이 타군을 이해하고 장교로서의 합동성을 익히기 위해 2주간의 통합교육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3군 사관생도들에게 2주간 통합교육을 22일부터 2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각군 사관생도 1학년은 육군사관학교에서, 2학년은 해군사관학교에서 각각 통합교육이 시행된다.
현재 사관생도 3학년은 지난 2016년 18주간의 통합교육을 받은바 있어 올해 동합교육을 실시 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군의 관계자는 "통합교육의 기간과 진행방식은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면서 "올해 사관학교 2학년 생도는 3학년으로 승급되는 2019년에 공사에서 공군 소개와 공군작전부대 견학, 특성화 체험 등을 시행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육사에서 교육을 받을 예정인 1학년 생도들은 육군에 대한 이해 증진, 국방수호의 동역자 인식 형성, 합동작전에 대한 단계적 교육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견학과 체험 중심으로 통합교육을 받게된다.
이들은 1박 2일간의 과학화 전투훈련(KCTC)과 GOP 부대 주·야간 경계체험 등을 강화한 육군 이해 교육을 받고,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소개, 대화력전 및 합동작전 수행부대 견학을 통해 합동.연합 작전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다.
해사에서는 2학년 생도들을 대상으로 해군의 임무와 역할, 해양주권수호의 중요성 인식 등에 중점을 두고 교육이 이루어지며, 최초로 독도함 및 최영함 등 2척의 함정에 편승하여 통합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함상생활, 함정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해상훈련(헬기 이.착함 훈련, 전술기동훈련, 사격훈련, 대잠훈련 등)을 체험하는 등 해군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게 되며, 부산 · 제주항 등 국내 주요항구 정박 시에는 인근 전사적지를 답사하며 역사의식을 고취하게 된다.
또한 백령도, 독도, 이어도 등 역사적.지리적으로 중요한 도서들을 해상에서 둘러 보고,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내 소재한 연평해전 전적비 참배 등을 통해 조국해양수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교육도 병행한다.
육.해.공군의 각 군별 특성을 이해하는 견학 및 현장체험 중심의 통합교육은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들이 대상이며, 간호사관학교와 육군 제3사관학교 생도들은 통합교육 대상이 아니다.
국방부는 통합교육을 통해 생도시절부터 합동작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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