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와 물류부지 확충을 위해 신규 조성하는 항만배후단지가 올해 말부터 공급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에 물류부지 확충을 위한 항만배후단지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항은 2008년 아암물류1단지, 2012년 북항배후단지 공급 이후 추가적인 배후단지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물류부지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항만배후단지 개발이 진행되는 곳은 인천신항과 북항 북측 배후부지, 남항 아암물류 2단지 등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올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488만8000㎡를 조성한다.
인천신항 배후단지는 1단계 전체 면적 214만㎡를 3개 구역으로 분할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항만공사는 우선 1구역(66만㎡)을 공급키로 하고 지난해 1구역의 1, 2공구를 착공했다.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2구역(94만㎡)과 3구역(54만㎡)은 2020년 말 조성한다.
북항 배후단지(북측)는 총사업비 174억원을 투입해 약 17만7000㎡를 공급할 계획으로 연내 착공을 목표로 현재 환경영향평가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항만공사는 내년까지 부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남항 아암물류 2단지는 전체 257만㎡ 중의 1구역 56만㎡ 부지를 2021년까지 우선적으로 개발.공급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536억 중 올해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 조성공사를 시행키로 했다. 잔여부지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신규 항만배후단지 개발을 통해 물류부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생산유발효과 5900억원, 일자리 창출 8200명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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