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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홍문종 자택·사무실 등 압수수색(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5 10:56

수정 2018.01.25 10:56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자택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지난 15일 홍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기 의정부의 경민학원 사무실에 이어 두번째 압수수색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25일 수사진을 홍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으로 보내 회계 서류 등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전산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 의원이 지방선거가 치러진 2014년 출마 희망자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이던 홍 의원이 자신이 이사장인 사학재단 경민학원을 통해 기부금 형식으로 자금을 받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일부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공여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 의원은 2015년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대선 자금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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