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25일 수사진을 홍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으로 보내 회계 서류 등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전산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 의원이 지방선거가 치러진 2014년 출마 희망자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이던 홍 의원이 자신이 이사장인 사학재단 경민학원을 통해 기부금 형식으로 자금을 받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일부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공여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 의원은 2015년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대선 자금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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