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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방글라데시 석탄화력발전소 착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9 17:56

수정 2018.01.29 17:56

1200㎿규모… 남아시아 최대
포스코건설이 지난 28일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서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수상의 영상축사를 시작으로 개최된 이날 착공식에는 박영호 포스코건설 에너지사업본부장과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 떨어진 마타바리 섬에 발전용량 1200㎿(600㎿ 2기)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부지개량, 항만공사를 포함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약 7년이다.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금액은 총 5조원으로 단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남아시아 최대규모다.
이 중 포스코건설은 공사금액 9500억원 규모의 발전소 토목공사, 석탄 원료처리설비.부대시설 등의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의 낮은 전력보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방글라데시와 일본 두 정부가 오랜 기간 협력을 통해 추진한 사업으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8월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한 '스미토모 상사 컨소시엄' 과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은 중남미 에너지플랜트분야에서 입증된 세계적인 EPC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파나마에서 각각 공사금액 1조원 규모 석탄화력발전소와 780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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