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매출액 260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4분기에도 아이템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방송 진행자(BJ) 지원 강화에 따른 콘텐츠 다변화로 결제 사용자 비중 및 ARPU가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아프리카TV가 e스포츠 행사 개최를 지속해 주요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MCN과의 협업으로 신규 시청자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e스포츠 행사를 주최하며 20~30대 남성을 위주로 높은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다"며 "연내에는 MCN을 통한 인플루언서(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이들) 영입으로 상대적으로 트래픽 비중이 낮은 10대 및 여성 시청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상반기 진행된 화질 개선 작업에 따른 고정비 지출 확대와 BJ 지원 확대로 기존 추정치 대비 영업비용을 상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대비 15% 하락했다"고 말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