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 상록구는 산림 및 녹지대 상습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전담 단속반을 배치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
이번 단속은 도심공원과 도로 및 철로변 완충녹지에서 상습 불법경작을 위해 녹지를 훼손하거나 농사용 움막 같은 불법시설물 설치로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등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지역에서 이뤄진다.
특히 현장근로자 5명을 불법행위 전담 단속반으로 편성해 취약지역은 연중 상시 순찰활동을 강화해 불법경작 등 불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봄철 산불조심기간 중에는 산불감시원 27명과 합동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적발된 위반행위는 우선 계도 및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원상복구를 하지 않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고발조치, 행정대집행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불법경작이 근절된 곳에는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생태 도시숲으로 복원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상록구 관계자는 “불법단속은 특성상 행정력만으로 한계가 있어 근절에 어려움이 있다”며 “주민이 불법경작이나 산림훼손 행위를 발견할 경우 구청 도시주택과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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