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성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전날 50대 1의 액면분할을 결의하고 2017년 배당을 4조8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상향했다"면서 "이러한 결정은 국내 수급을 개선하고 주주환원에 대한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주가할인도 줄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기말배당이 상향된 것과 관련해서 "기존에는 경영진의 마음에 따라 환원의 상향가능성이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상존했지만 이번 기말배당의 상향은 현금흐름이 좋다면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잉여현금흐름의 50%에 맞게 환원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향후에도 삼성의 주주환원이 마련된 프로그램에 의해 진행될 것이라는 신뢰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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