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년째를 맞는 바로대출제는 시민들이 동네서점에서 새 책을 무료로 빌려 읽은 뒤 반납하면 용인시가 도서관 장서로 구입하는 제도다.
지난해 총 3만6000여명이 8만1000여권을 대출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8억원의 예산을 들여 3만여명의 시민들에게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서비스를 실시한다.
희망도서 바로대출제는 시가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후 현재 수원, 부천 등 전국 10여개 도시로 확산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정책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도서관리시스템과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해 특허등록까지 마쳤으며, 행정안전부로부터 행정서비스 최우수상을 받는 등 최고의 행정서비스로 인정받기도 했다.
올해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의 별도 홈페이지를 새로 구축해 보다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재 협약을 맺은 서점은 지난해 19곳에서 20곳으로 늘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은 용인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홈페이지에 접속, 도서신청 메뉴에서 원하는 도서명을 입력하고 원하는 서점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협약서점 메뉴에서 3개구별 20개의 참여서점 주소와 운영시간, 전화번호, 위치 정보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원하는 서점을 쉽게 정할 수 있다.
신청 후 서점에서 이용안내 문자를 받아 동일 서점에서 대출해 기한 내 반납하면 된다.
시 공공도서관 16곳의 회원이면 한달에 5권까지 2주간 대출이 가능하며, 1회에 한해 1주일 대출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다 읽은 책은 대출한 동일서점에 기한 내 반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동네서점도 살리고 독서문화도 확산시키는 희망도서 대출제가 이제는 용인의 대표상품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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