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숲을 통한 휴양.체험 제공과 산림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나눔숲.나눔길 각 2개소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나눔숲은 사회.경제적으로 취약계층이 거주하고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숲을 조성해 이용자의 정서안정 및 심신치유에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요한의 집(강화군)과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연수구)에 조성된다.
나눔길은 무장애 산책로를 조성해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으로 월미공원(중구)과 부평나비공원(부평구)에 조성된다.
나눔숲·나눔길은 녹색자금(복권위원회,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후원) 지원으로 조성되고, 주민설명회, 설계.기술자문 등 수요자와 전문가의 의견 반영과 완공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효율적인 조성.관리 방안도 마련된다.
시는 그 동안 나눔숲 30개소(2010년~2017년), 나눔길 2개소(2016~2017년)를 조성했으며, 지난해 보라매아동센터(중구)와 인천대공원(남동구)에 나눔숲, 나눔길을 조성해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와 교통약자의 산림복지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나눔숲·나눔길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녹색복지 혜택이 골고루 나눠지고, 더 많은 취약계층이 숲을 통해 휴양.체험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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