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생긴 습진을 메이크업으로 승화시킨 여성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영국 프롬 지역에 사는 브로냐 험프리스(20)다. 브로냐는 딸을 출산한 뒤부터 얼굴에 붉은 습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습진은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는 증상이다.
하지만 엎친데 덮친격으로 산후우울증까지 찾아왔다. 이때부터 브로냐는 짙은 눈 화장으로 변신을 시도했다고 한다. 좌절하는 대신 위기를 기회로 삼은 것이다.
최근 브로냐는 습진이 생긴 맨얼굴을 공개하며 “나는 습진에 걸린 사람이 아니라 나는 나다!”라는 글을 남겼다. 외모를 비난하는 악플러들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10만번이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같은 고민을 가진 이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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