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에 피델리스파트너스
비철금속 도매업체 케이티시코리아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사모펀드(PEF) 피델리스파트너스가 선정됐다. 피델리스파트너스는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SC PE)와 함께 2017년 하반기 폐유 정제 및 재생유 생산기업 삼협그린텍을 인수하면서 PE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본계약 체결 후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채권자들이 가결시키면 인수가 끝나게 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티시코리아 매각주간사 삼덕회계법인은 오는 6일 피델리스파트너스와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정밀실사 2주를 거쳐 이달 말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매매대금은 약 70억원대로 정밀실사에서 조정 가능한 수준은 5%다.
앞서 2017년 12월 27일 진행된 케이티시코리아 매각 예비입찰에는 2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대 채권자인 신용보증기금의 채권 규모만 80억원에 달해 채권자들의 손실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현재 상황에서 PEF인 피델리스파트너스가 유력 인수자인 만큼, 인수 조건을 면밀히 따져 채권자들이 회생계획안의 가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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