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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블랙이글스' 싱가포르 에어쇼 공중기동 시범 '중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6 16:12

수정 2018.02.06 16:15

지체 1대가 활주로 이탈했지만, 조종사는 무사
공군, 대책본부 구성해 사고 경위 조사 중
블랙이글스의 초음속 항공기 T-50이 2018 국제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월 26일 중간기착지인 제주공항을 이륙하고 있다./사진=공군
블랙이글스의 초음속 항공기 T-50이 2018 국제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월 26일 중간기착지인 제주공항을 이륙하고 있다./사진=공군

싱가포르 국제 에어쇼에 초청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제53특수비행전대)의 공중기동 시범이 6일 중단됐다.

이날 공군은 "기체 1대가 활주로를 이탈해 공중기동 시범이 중단됐으며, 조종사는 무사하다"면서 "공군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해 전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블랙이글스는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열린 2018 국제 싱가포르 에어쇼 개막식 비행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총 4회 비행을 실시하고 행사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홍보할 예정이었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 산업 전시회 중 하나로, 블랙이글스는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참가다.


블랙이글스는 지난 1월 26일 모기지 원주에서 이륙해 대만(가오슝), 필리핀(클락), 말레이시아(라부안)을 경유해 1월 29일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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