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개미 탐지견은 목조 문화재를 위협하고 있는 흰개미 피해를 조기에 발견하도록 훈련됐다. 후각을 이용해 흰개미에게서 나타나는 특유의 페로몬 향을 구별한다. 현재 국내에 있는 흰개미 탐지견은 에스원 탐지견센터에서 활동 중인 4마리가 유일하다.
탐지견이 목조 문화재의 흰개미 개체 혹은 흔적 유무를 탐지하면, 문화재연구소가 흰개미의 서식 유무를 추가 확인한다. 조사 결과 방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문화재청에서 적절한 방제처리를 추진한다.
문화재청과 에스원 탐지견센터는 지난 2007년 '1문화재 1지킴이' 협약을 맺고 매년 문화재 100여곳을 찾아 보호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도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약 9개월간 전국의 120여개 문화재에서 흰개미 탐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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