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2P금융협회는 지난 1월 회원사들의 누적 대출액이 전월 대비 7.38% 증가한 1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1월 31일 기준 누적 대출액은 1조 9366억 원이다.
각 항목별로는 부동산PF 6547억원, 부동산 담보 5112억원, 기타담보 3996억원, 신용대출 370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협회 회원사가 취급하고 있는 상품은 매월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PF는 대출 누적액이 지난 12월 전월대비 9.74% 증가했고, 올 1월에는 12월 대비 7.44% 증가했다.
부동산 담보는 지난 12월 전월대비 9.97% 증가했고, 올 1월에는 12월 대비 8.14% 증가했다. 신용대출은 지난 12월 전월대비 7.67% 증가한 반면, 올 1월에는 4.25%증가하는데 그쳐 증가폭이 소폭 둔화 됐다.
최근 수년간 은행권 금융상품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된 가운데 국내 P2P금융은 2016년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2030에서부터 4060 등 다양한 세대에서 P2P금융에 투자하면서, P2P금융은 2년여 만에 2조원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하며 대안금융으로써 그 자리매김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P2P금융이 연체율과 부실율이 높아져 투자 위험이 높아 P2P대출 심사 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우려에 대해 한국P2P금융협회 이승행 회장은 “P2P금융은 빅데이터, AI. 머신러닝 등 최첨단 산업이 금융 분야와 융합한 새로운 산업으로써, 투자의 모든 과정이 온라인을 통해 단시간에 이루어지고, 데이터 분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도의 심사평가모델 구축을 통해 투자상품을 만들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안전하게 투자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회원사들의 투자상품 연체율과 부실률은 지속 낮아지고 있다.”면서 “한국P2P금융협회는 투자자들이 안전하게 P2P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회원사 회계검사와 자율규제를 통해 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하며, “연체율과 부실률이 높아지는 업체에 대해서는 협회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통해 체계적인 상환일정을 수립해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 회원사의 대출 잔액에 대한 평균 연체율은 지속하락 추세에 있다. 지난 12월말 평균 연체율 3.95%에서 올 1월말 2.34%로 1.61%하락했다. 반면 부실률은 전월대비 0.85%증가한 2.49%를 기록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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