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남자 스키 모굴에서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메달에 도전한 최재우가 결선 3라운드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최재우는 12일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8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결선 1라운드에서 총점 78.26점을 20명 중 10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점프 후 착지에 실패, 결국 3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최재우는 예선에서 1위의 점수로 결선에 진출하며 설상 부문 대한민국 사상 최초 메달 진출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이후 벌어진 결선 1라운드에서 20명 중 10위를 기록, 12위까지인 커트라인을 넘겼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점프 후 착지를 하지 못하고 넘어져 경기를 제대로 끝마치지 못했다.
최재우는 국내 프리스타일 스키의 희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결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설상 부문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기에 충분한 경기였다는 평가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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