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시 창업 생태계 구축·청년 일자리 창출에 총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8 06:00

수정 2018.02.18 06:00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청년 창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창업 지원 사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이 행복한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우선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시는 오는 7월 남구 도화동에 예비 창업자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인스타(인천 스타트업) 카페’의 문을 연다.

또 2020년까지 남구에 창업지원주택 200가구와 창업지원센터, 메이커스페이스, 기업애로지원센터, 엑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VC) 등 투자사 운영 공간을 갖춘 ‘인천창업허브’를 조성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제물포스마트타운에 청년들이 창업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누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전환의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유유기지’를 열었다. 유유기지에서는 올해 100개 청년 커뮤니티를 선정해 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네트워킹 데이, 토크 콘서트 등을 연다.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30개 기업에 컨설팅과 사업계획서 작성 비용을 최대 560만원까지 지원하는 ‘지피지기 창업성공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우수 청년창업팀, 창업동아리를 발굴·교육해 성공적인 스타트업으로 육성한다.

시는 올해 375억원의 ‘창업 재기 펀드’를 재기 기업·신생 기업·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재기기업에 융자 방식이 아닌 시에서 출자해 조성된 펀드를 직접 수혈하는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청년 취업과 행복한 일자리 만들기 사업을 강화한다. 최근 구월동 로데오거리에 문을 연 ‘잡스인천(Job’s 인천)‘에는 직업상담사 3명이 상주해 진로상담, 자기소개서 작성을 돕고 취업 특강, 멘토링 교육을 연중 진행한다.

올해부터 18세~34세 청년구직자의 면접의상 대여비 15만원도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청년채용기업에 지급되는 인턴지원금을 150만원에서 올해 210만원으로 올리고, 정규직 전환지원금도 200만원에서 340만원으로 높였다. 인턴 체험 후 정규직으로 6개월 근무 시 청년에게도 120만원을 지급해 장기 재직을 유도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재정건전화 성과를 기반으로 청년 취업과 창업 지원책을 강화했다”며 “지난해 시 청년 실업률을 평균 10.6%로 낮춘데 이어 올해 한자리수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