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첼은 1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남자 개인 노멀힐/10㎞ 경기에서 24분51초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4년 전 소치 대회에 이어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프렌첼은 2010 밴쿠버 대회 단체전 동메달을 시작으로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손에 넣었다.
은메달은 일본의 와타베 아키토(24분56초2), 동메달은 오스트리아의 루카스 클라퍼(25분9초5)에게 돌아갔다.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성적을 더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노르딕복합은 먼저 스키점프를 한 뒤 10㎞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한다. 스키점프 성적에 따라 크로스컨트리 출발 순서에 차등(1점 차이에 4초씩 늦게 출발)을 둔다.
프렌첼은 스키점프에서 106.5m를 비행해 121.7점으로 5위에 올라 선두 프란츠-요제프 레를(오스트리아 130.6점)보다 36초 늦게 출발했으나 이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와타베는 소치 대회와 마찬가지로 프렌첼에 이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대한민국 '1호' 스키 노르딕복합 국가대표 선수인 박제언(25)은 30분56초5로 47명 중 46위에 올랐다. 박제언은 스키점프에서 86m를 비행해 73.3점으로 42위에 올랐고, 크로스컨트리에서 순위가 더 하락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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