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부터 이틀간 원동마을 및 쌍포매실다목적광장 일원에서 개최돼
매화향 포크콘서트, 시립합창단 봄바람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 펼쳐져
매화향 포크콘서트, 시립합창단 봄바람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 펼쳐져
【양산=오성택 기자】 올 겨울 유독 매서운 추위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한 가운데, 봄의 전령 매화를 비롯한 미나리와 고로쇠가 차례로 봄소식을 전한다.
경남 양산시는 다음달 17일부터 이틀간 원동면 원동마을 및 쌍포매실다목적광장 일원에서 ‘제12회 원동매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화려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봄 향기 가득한 어쿠스틱 공연퍼레이드인 매화향 포크콘서트와 시립합창단의 봄바람콘서트, 레크레이션 가위바위보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원동역에서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도로에는 마술사와 마이미스트들의 재미있는 거리 퍼포먼스 공연을 비롯, 수와진의 버스킹 공연, 양산시민 동아리회원들의 작은 음악회 등 흥겨운 축제 분위기로 채워질 예정이다.
특히 원동마을에서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둑방길을 미나리축제장까지 연장하고 둑방길 일원에 매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또 원동주민들의 이야기를 모은 원동 고향이야기 전시, 프리마켓, 각종 전시체험 부스, 사생실기대회, 원동 특산물 직거래장터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하고 볼거리·먹거리가 넘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올해 축제는 아침 일찍 매화꽃을 보러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축제 시작 시간을 오전 10시로 앞당겼으며, 서틀버스 운행 대수 확대, 화장실 추가 설치 등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시는 축제기간 매화를 보기 위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코레일과 협의를 통해 원동역 정차 열차를 최대한 증편할 계획이다.
행사기간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지방도 1022호선 구간 중 순매원 입구~원동문화체육센터, 어영삼거리~쌍포매실다목적광장 일원에 대한 주·정차를 전면 금지하고 불법노점상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원동매화축제에 이어 배내골고로쇠축제와 원동청정미나리축제가 3월1일부터 한달간 원동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양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매화향기와 더불어 봄바람 가득한 양산 원동에서 봄을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