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 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1.4bp 오른 2.316%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2.807%에 호가됐다.
20년물과 30년물은 3시 이후 조금 더 밀려 각각 1.5bp 오른 2.773%, 2.730%에 마감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2bp까지 상승해 2.9%를 상회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 가격은 4틱 내린 107.50, 10년 국채선물(KXFA020) 가격은 11틱 내린 118.92로 집계됐다.
전일에 이어 오늘도 외국인은 선물을 순매수했다. 3년 선물과 10년 선물을 각각 1411계약, 1187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은 3년 선물을 2746계약, 10년 선물을 327계약 순매도했다. 보험/기금도 3년 선물과 10년 선물을 각각 256계약, 124계약 순매도했다.
한 증권사 중개인은 "하루종일 장이 등락을 계속했다"면서 "워낙 얇은 장이라 가격 변동이 크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부진을 회복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7.70포인트 내린 2415.12, 코스닥지수는 11.40포인트 하락한 864.41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일보다 오른 1073.50으로 마감했다.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던 미국 금융시장이 오늘 밤 다시 열림에 따라 관망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1월 FOMC 의사록 공개도 앞두고 있어서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1월 미국 기준금리는 동결했으나 매파적인 기조가 드러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 관계자 연설도 앞두고 있다.
2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도 발표될 전망이다. 지난 1월 제조업 PMI는 55.5로, 2015년 3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주 미국의 국채 입찰 물량도 경계감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미국 재정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재정정책이 미지의 영역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재정적자 확대에 우려를 표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재정확대정책이 2018년 0.7%포인트, 2019년 0.6%포인트의 경제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이나 그 이후엔 효과가 끝날 것이라며 불균형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라고 경고했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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