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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인사 대참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좌충우돌 인사행정 '비판'

이승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1 15:03

수정 2018.02.25 00:34

전교조 전북지부도 "전북교육청, 인사참사 꼼수 덮으려는가" 논평 

"전북교육청 인사 대참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좌충우돌 인사행정 '비판'

【전주=이승석 기자】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전북교육청은 인사 대참사와 관련해 반발 여론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논평을 통해 “전북교육청은 지난 7일 각 시군별 초등교사 인사를 발표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인사발령을 잠정 유보했다”며 “일주일 후 초등인사 재발표하는 심각성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서열부를 뒤집은 인사발령이 확인됐다는 지적까지 받는 등 등 좌충우돌 인사행정의 난맥상을 스스로 드러냈다”며 “하지만 전북교육청은 인사 대참사에 대해 사과는커녕 유야무야 넘어가려는 모습을 보여 ‘인사행정의 신뢰성’마저 강한 의문을 들게 한다”고 꼬집었다.

전국교직원노조 전북지부도 같은날 ‘인사참사 꼼수로 덮으려는가’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인사 대참사와 관련한 교육국장과 교원인사 과정 및 초등인사팀의 문책을 통해 대대적인 인적 및 시스템을 쇄신하라”고 전북교육청에 제안했다.

전교조는 “인사발표 내용은 더욱 가관”이라며 “민주적 의사결정기구인 인사자문위와 인사위를 거수기쯤으로 여기고, 최소한 갖춰야 할 절차마저 외면하고 있다”고 전교조 전북지부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서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해 “전교조 전북지부의 논평과 제안은 합당하고 적절하다”며 “전북교육청은 지금이라도 인사 대참사와 관련해 책임지는 모습과 함께 문제가 있는 점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2의 인사 대참사를 막기 위해 교육계의 여론을 가볍게 봐선 안 될 것”이라며 “전북교육청은 지금이라도 교육계의 분노와 여론, 합리적인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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