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수장 제프 베조스가 ‘만년 시계’ 제작이 시작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만년 시계는 1만년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시계다. 베조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텍사스주 서부 지역 한 산속에 500피트(약 152M) 높이의 거대한 시계가 만들어 지는 영상을 공개했다.
만년 시계는 초침이 1년에 한 번 째깍거리고 분침은 100년마다 움직인다. 또 1000년에 한번 뻐꾸기가 튀어나와 울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이 특별한 시계는 사업가이자 엔지니어인 대니 힐리스가 1989년부터 진행해왔고 이제 완성을 몇 년 앞두고 있다. 총 예산은 4200만달러(약 452억원) 달러다. 베조스는 다른 후원자들과 함께 지난 6년간 이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베조스는 만년 시계가 ‘장기적인 사고’를 상징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인류의 기술 발전이 문명을 저울질할 수 있을 만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우리에게는 멀리 내다보는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거래소에서 시스템 이상으로 한때 가상화폐 ‘0엔’에 거래
지난 16일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자이프(Zaif)에서 가상화폐가 잠시 동안 0엔에 거래된 사실이 드러났다. 원인은 일시적인 시스템 이상으로 밝혀졌다. 이날 자이프 고객 7명이 0엔으로 가상화폐를 구매했다. 자이프를 관리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사 ‘테크뷰로’는 7명 중 6명과 이미 대응을 마쳤고 남은 1명과도 대응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일본에서 가장 큰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체크가 5억달러 어치의 ‘넴(NEM)’을 도난 당해 시장에 충격을 안겨준 일도 있었다. 일본은 한국이나 중국과 달리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 거래에 개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지만 도난사건 후 가상화폐 감독 및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애플, 배터리 재료 ‘코발트’ 직구 추진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배터리의 핵심 재료인 ‘코발트’를 광산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기차 시장이 커질수록 코발트 조달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코발트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필수 재료다. 세계 코발트 생산량 4분의 1은 스마트폰 배터리에 쓰인다. 스마트폰 한대에 약 8g의 코발트가 사용되는 반면 전기차 배터리에는 이보다 1000배가 넘는 양의 코발트가 필요하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코발트 광산에서 5년 이상의 기간 동안 코발트 수천톤을 공급 받는 계약을 1년전부터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코발트 가격은 무섭게 치솟고 있다. 코발트 가격은 1년 반 만에 세 배 넘게 올라 톤당 8만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국채금리 4년래 최고치...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물가가 올라 목표치인 2% 부근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오름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 발표 후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날 미국 국채 금리는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6% 떨어진 2701.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0.2% 내린 7218.23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 낮은 2만4797.78을 나타냈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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