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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근해 해역의 수온 상승으로 난류성 어종인 멸치 등은 전년대비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반대로 고등어류 등은 감소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7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근해 해역의 난류성 어종인 멸치(49.6%), 갈치(68.5%), 삼치류(6.7%) 등은 수온상승으로 어획량이 증가했다. 반면 고등어류(-25.9%), 젓새우류(-20.9%)는 고수온의 영향, 살오징어(-28.5%)는 중국 어선의 불법 어업으로 어획량이 감소했다. 양식어법은 굴류 등 패류의 생산가능 물량이 늘어났고 해조류 등의 시설면적 증가 및 양식작황 호조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4% 늘었다. 원양어업은 황다랑어, 명태, 남극크릴, 오징어류 등의 자원량 증가에 따른 조업 확대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어업새산량은 374만 3000톤으로 전년대비 14.5% 늘었으며 생산금액은 8조 6138억원으로 같은 기간 15.2% 증가했다. 양식업에서 굴류, 미역류등의 생산 증대로 전년대비 25.8% 늘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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