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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대부' 달리오 "2020년 전 美 경기침체 가능성 70%"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3 09:19

수정 2018.02.23 09:19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어소시에이츠 창업자.AP연합뉴스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어소시에이츠 창업자.AP연합뉴스


'헤지펀드의 대부'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어소시에이츠 창업자가 미국이 '거품 이전 단계'에 들어섰다며 오는 2020년 미 대선 이전에 미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70%라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달리오는 전날 하버드케네디스쿨의 정치연구소에서 "다음 대통령 선거 이전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며 "70% 정도"라고 말했다.

달리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규모 감세와 정부지출 확대로 경제를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미 경제가 호황을 맞고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에서 가속하게 만드는 자극들이 많다"며 이로 인해 금리인상 리스크가 높아지고 모든 자산가격이 타격을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인플레이션으로 금리인상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공포에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린 바 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지출 확대가 경기를 과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달리오는 미 경제가 "거품 이전 단계'에 있다며 그러나 빠르게 거품으로 빠져 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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