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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마이스(MICE)산업 닻 올린다...울산전시컨벤션센터 착공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5 10:05

수정 2018.02.25 10:05

KTX울산 역세권에 위치
사업추진 18년 만에 착공
대규모 컨벤션홀, 회의실
업무시설 및 전시장 갖춰
KTX울산역세권 발전과 울산 ‘마이스(MICE) 산업’의 중추가 될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사업추진 18년 만에 27일 착공식을 갖는다. 총 사업비 1678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0년 12월 준공된다./사진=울산시
KTX울산역세권 발전과 울산 ‘마이스(MICE) 산업’의 중추가 될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사업추진 18년 만에 27일 착공식을 갖는다. 총 사업비 1678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0년 12월 준공된다./사진=울산시

【울산=최수상 기자】 KTX 울산역세권 발전과 울산 ‘마이스(MICE) 산업’의 중추가 될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사업추진 18년 만에 착공된다.

울산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현장에서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 1678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0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부지 4만3000㎡, 건축연면적 4만2982㎡에 전시장(8000㎡), 컨벤션홀(최대 1200명 수용), 회의실, 주차장, 업무시설,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공은 지역 업체인 성안건설(주), 한결종합건설(주)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진중공업이 맡았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지난 2000년 초 지역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해 맨 처음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다가 우여곡절 끝에 KTX울산역 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본격 추진됐다. 착공까지 무려 18년이 걸렸다.

울산으로서는 이번 착공으로 울산 ‘마이스(MICE) 산업’의 닻을 올리게 된 셈이다. 전시컨벤션산업은 울산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꽤나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립 타당성조사를 벌인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관 후 5년간 센터 운영에 따라 예상되는 직접소비효과는 3498억 원, 생산유발효과는 4919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54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건립 사업추진 시 발생되는 일자리는 1312개에 이르고, 향후 30년간 전시컨벤션센터 운영 시 행사기획·장치서비스 등 관련 산업에 총 324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울산시는 전시컨벤션센터 운영 초기 3년 동안 울산도시공사가 전담조직을 구성해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마이스 산업의 출발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말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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