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치매어른신들의 주간보호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기억학교는 시가 치매걱정 없는 대구 만들기를 목표로 지난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내달 2개소를 추가 개소함에 따라 총 14개소가 운영된다.
특히 시는 지금까지 지방비만으로 운영되던 것을 올해부터 운영비 40억원 전액을 국비(복권기금)로 확보, 운영하게 되며, 노인 인구가 많고 생활권역이 넓은 서구와 달성군에 각 1개소를 추가 개소한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하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어르신들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번 2개소 추가지정을 통해 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수혜대상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기억학교는 사회복지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가 9명이 어르신 40명에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보호서비스는 물론 음악·미술·원예·작업교실, 기억여행 등 다양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기억학교 시설 이용은 본인 또는 보호자들이 거주지 구·군 보건소 또는 시설 방문을 통해 상담과 검진을 거친 후 가능하다.
이선희 시 어르신복지과장은 "기억학교는 대구만의 특화된 경증치매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로서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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