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전국에서 3만1154가구…풍경채·아이에스동서·동일 등
올 봄 실수요자들을 잡기 위한 중견건설사들의 '알짜 분양단지'가 쏟아진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4월 중견건설사들은 전국에서 총 3만1154가구(임대제외)를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신규 단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하며 올해 분양물량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방에선 세종시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한다. 세종은 3개 단지 3871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며 부산(5개 단지 2587가구), 대구(5개 단지 1653가구), 충남(2개 단지 1339가구) 등에서 물량이 나온다.
3~4월 1958가구를 공급하는 제일건설(풍경채)를 필두로 아이에스동서, 효성·진흥기업, ㈜동일 등 중견건설사들이 전국 알짜입지에서 분양에 나선다.
제일건설(풍경채)은 3월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4, B-5블록에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며 전용면적 75·84㎡, 2개단지 총 1187가구 규모다. 천장고는 기존 아파트 대비 10cm가 높은 2.4m로 적용했으며,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로 조성한다. B-5블록 인근에 유치원 부지(예정)와 초·중·고 부지(예정)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더불어 B-4블록 주변에도 올해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연성역이 위치한다.
아이에스동서는 3월 부산광역시 영도구 봉래동 4가 69-1번지 일원(봉래1구역 재개발)에 '봉래 에일린의 뜰'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12개동, 전용 49~102㎡, 총 1216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660가구다. '봉래 에일린의 뜰'이 위치한 영도구는 부산 내 비조정 대상지역인 만큼 전매제한, 가점제 등의 부담이 적다. 또한, 영도의 초입 부근에 위치한 만큼 영도대교, 부산대교, 부산항대교를 통해 부산 전역으로 진입이 용이하다.
효성·진흥기업은 3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서운동 9-13번지 일대에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한다. 인천 서운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6개 동, 전용면적 39~99㎡, 총 1669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11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서운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서운체육공원, 서부간선수로가 인접하다. 또한, 봉오대로, 청라-강서 BRT 정류장도 가까워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동일과 동일스위트는 3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The Park'를 분양한다. Ac-06블록(1단지 1,021가구)과 Ac-07b블록(2단지 711가구) 전용면적 84㎡(A/B/C) 173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김포도시철도 마산역(2018년 11월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은여울공원과 가현산 등이 인접해 있다. 이마트가 가깝고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도곡초(2019년 3월 예정), 은여울중 등이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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