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강화 교동도 서한습지 물길풍경정원 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7 14:35

수정 2018.02.27 14:35

인천시 강화군은 교동면 서한리 습지와 동산리 담수지에 슬로우 생태관광지인 물길풍경정원을 조성한다. 사진은 서한리 습지 전경.
인천시 강화군은 교동면 서한리 습지와 동산리 담수지에 슬로우 생태관광지인 물길풍경정원을 조성한다. 사진은 서한리 습지 전경.


강화군에 해안사구 원형 등 고유의 농촌 풍광을 간직한 쉼과 여유가 있는 슬로우 관광지인 생태관광지가 들어선다.

인천시 강화군은 교동면 서한리 습지 및 동산리 담수지에 물길풍경정원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교동면 기가 아일랜드(제비집)에서 자동차 10분(자전거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서한리와 동산리는 전형적인 농촌이다. 해안가 습지 부근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비롯해 60~70년대 주택과 수십 년 된 탱자나무 방풍림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마을에서 북한 해주 염전단지를 유관으로 볼 수 있어 남북분단의 아픔과 실향민들의 망향을 달래줄 수 있는 안보관광지일 뿐만 아니라 쉼과 여유, 느림을 추구하는 최근 여행 트렌드에 최적의 장소다.


강화군은 이곳에 2억여원을 투입해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 명소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주민과 함께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할 수 있는 주민 공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습지 고유의 모습은 최대한 살려 해안나들길을 정비하는 등 이를 상품화할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기가 아일랜드와 연계한 매력적인 추억여행코스로 설계할 계획”이라며 “슬로우 시티를 추구하는 최근 관광객들의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관광 명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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